한파녹인 내집마련 열기…모델하우스 '북적북적'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12.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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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16구역·왕십리뉴타운 2구역·송도 그린워크 등 곳곳 북새통

↑지난 16일 문을 연 '답십리 래미안 위브' 모델하우스 모습. ⓒ삼성물산↑지난 16일 문을 연 '답십리 래미안 위브' 모델하우스 모습. ⓒ삼성물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 한파에도 수도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인기 주거지역에 모처럼 공급되는 대규모 재개발단지나 시세보다 싼 값에 나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문을 연 '답십리 래미안 위브'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1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온 주부를 비롯해 신혼부부, 노부부 등 수요층이 다양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과 가까운데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단지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는 것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9∼22층 32개동에 59~140㎡ 2652가구 규모다. 중소형이 63%다. 청약접수는 22일부터.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GS건설↑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GS건설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 4000여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GS건설 (15,030원 ▲230 +1.55%)현대산업 (8,070원 ▲80 +1.00%)개발,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대림산업 (59,100원 ▲800 +1.37%) 등 대형건설사들이 공동 시공하는 만큼 청약상담이 6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신상진 텐즈힐 분양소장은 "일반분양 물량의 82%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데다 로열동, 로열층 물량 다수가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돼 청약하겠다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그린워크' 모델하우스ⓒ포스코건설↑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그린워크' 모델하우스ⓒ포스코건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에도 지난 16일 개관 이후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2년만에 국제업무단지에 공급되는 중소형 물량인데다 평균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키즈카페 △먹거리포장마차 △크리스마스카드 무료 발송 등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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