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새로운 한류바람, '우표박물관' 오픈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1.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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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창구 서울중앙우체국장, 김재윤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 김태완 우정사업본부 우표팀장, 이교용 한국우취연합회 회장, 이승재 서울지방우정청장, 김상원 한국우편사업지원단 이사장, 조병기 우정노조 서울지방본부 위원장, 정지찬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사진: 서울지방우정청)↑ 사진 왼쪽부터 이창구 서울중앙우체국장, 김재윤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 김태완 우정사업본부 우표팀장, 이교용 한국우취연합회 회장, 이승재 서울지방우정청장, 김상원 한국우편사업지원단 이사장, 조병기 우정노조 서울지방본부 위원장, 정지찬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사진: 서울지방우정청)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나만의 우표'를 만들고,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우표로 만나볼 수 있는 '우표박물관'이 명동에 들어섰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은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지하2층 우표문화누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우표박물관'으로 바꾸고,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우표박물관 오픈은 지난해 하루 평균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2000여 명을 넘었음에도, 이들을 상대로 우리 우편 상품 판매를 소홀히 해왔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또 우표 등 우편 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획됐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앞으로 박물관에 한국의 우정 문화와 관련된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상품을 개발, 비치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특히 건물 전면엔 대형 포스트타워 이미지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 존'을 설치, 사진 촬영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은행의 화폐박물관, 남대문시장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승재 서울지방우정청장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명동이다"며 "포스트타워를 명동 속의 명소, 우편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청은 지난 16일 '우표박물관'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우표문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약 1000여 명의 외국인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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