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약하다. 일부에서는 2100선 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00선이 무너지기 전에 시장에서는 ‘2307이 당국이 설정한 정책적 저점’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마지노선이 힘없이 추락했기 때문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실망하고 유럽 위기에 흔들리고…
예년보다 3~7일이나 늦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금융긴축 완화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성장률 둔화에 대한 대책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아 실망매물이 나왔다. 또 지난 주말 재정동맹 가능성으로 유럽 및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이번주 들어 유럽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다시 주가를 끌어내렸다.
또 중국 4대 은행의 예금이 지난 1~10일 중에 4000억위안(68조원)이나 감소돼 핫머니(단기투기성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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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상하이종합 등락범위 2100~2400, 심리불안으로 변동성 커져
차이퉁(財通)증권 등 11개 증권사는 다음주 상하이종합지수 등락범위를 2100~2400으로 제시했다. 향후 장세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호재와 악재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르내림으로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따(光大)증권은 2150~2400으로 제시해 등락 구간을 가장 넓게 전망했다. 인허(銀河)증권과 신스타이(新世代)증권은 각각 2100~2245와 2100~2250으로 전망해 2100선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신증권과 차이퉁증권도 저점을 2140과 2150으로 제시해 가까스로 회복했던 2200선을 다시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6개 증권사도 저점을 2200선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