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까레라4 GTS'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판매가 거의 제로인 굴욕적인 모델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런저런 이유로 단 1대밖에 못 판 수입차 모델들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브랜드별로는 포르쉐가 총 3개 모델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BMW와 아우디가 각각 2개, 랜드로버, 렉서스, 미쓰비시 등이 각각 1개 모델씩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는 1억4000만~1억6000만원대 고가모델인 '911 까레라4 GTS'와 '911 타르가 4', '911 까레라4 GTS 카브리올레'가 단 1대씩밖에 팔리지 않았다. 포르쉐는 올 들어 11월까지 총 1229대를 판매했다.
올해만 총 9785대로 전년 동기(7451대)대비 30%이상 성장한 아우디코리아도 1대밖에 안 팔린 굴욕적인 모델이 존재했다. 그 주인공은 6450만원의 '아우디 TT쿠페 2.0TFSi'모델과 6750만원의 '아우디 TT로드스터 2.0TF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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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4%이상 판매가 신장된 BMW코리아는 올 11월까지 2만2273대로 벤츠와 5000대이상 격차를 벌리며 수입차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특히 BMW '528i'와 '520d'는 단일모델로 5000대이상 판매되며 웬만한 브랜드 전체모델 판매량을 넘어설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5시리즈 중 9150만원의 '530' 모델과 1억1950만원의 'X5 4.4' 모델은 11개월 동안 단 1대 판매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렉서스 'GS460'(8700만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 5.0 V8'(1억2990만원), 미쓰비시 '아웃랜더 2.4'(3690만원) 등도 1대 파는데 그쳤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이후 수입차시장은 급속하게 브랜드와 모델들이 다양해졌다"며 "이전엔 단일 풀옵션 모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같은 모델이라도 라인업이 점점 세분화되고 국내시장을 테스트해보려는 모델들이 늘어나면서 판매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11월 수입차협회에 공식 등록된 모델 중 단 1대도 팔리지 않은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EWB 등 총 6개 모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