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신약물질 개발 관련 지경부로부터 10억 지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12.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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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신약물질 개발…전임상·임상2상 진행 계획

휴온스 (21,800원 ▲250 +1.16%)(대표 윤성태)가 천연물을 이용한 지방간 신약개발과 관련해 지식경제부로부터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경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기술개발 사업'에 휴온스의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2년간 휴온스와 지경부는 각각 1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해 지방간 신약의 전임상과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후박 추출물의 효력시험을 보완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지방간 신약의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신약개발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개발 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후박 추출물의 간 조직 내 지방 축적 억제, 간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며 "동물실험 등 선행연구를 통해 유의성 있는 시험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지방이 간에 쌓여 발생하는 지방간은 간경화 등 간 질환의 원인이 된다. 현재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거의 없고, 대체 약품도 부작용이 커 사용이 꺼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휴온스는 지방간 치료제를 비롯해 4개의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천연봉독(꿀벌의 산란관에서 분비되는 독액)을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임상 3상), 한방치료제 성분인 mBHT을 이용한 뇌졸중 치료제(임상 2상), 패혈증 치료제(임상 1상)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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