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증을 획득한 환경신기술 개념도
현대건설은 환경부로부터 '관형 한외여과분리막을 결합한 음폐수 처리용 고온 혐기성소화 및 고온 이산화탄소 탈기를 응용한 혐기소화액 처리 기술'에 대해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바다에 버리던 음식물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데, 현대건설은 유효미생물과 분해가 덜 된 고형물을 분리해 반송하는 '멤브레인(Membrane) 기술'을 바이오가스 생산공정에 접목시켰다.
특히 멤브레인 공정과 암모니아 회수공정이 완전 밀폐형으로 운전되기 때문에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고, 악취와 처리비용 상승의 원인이었던 슬러지(공정부산물) 발생량을 80% 이상 줄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수주할 턴키공사와 민간제안사업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녹색에너지 확보의 핵심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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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는 음폐수 상당 부분을 바다에 버려오고 있는데 내년부터 폐기물 해양 투기와 관련한 런던 협약의 각종 규제가 적용돼 2013년부터는 바다에 음폐수를 버릴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