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KTH 대표이사
그간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20여종. 분야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유틸리티부터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하다. 이중 '푸딩카메라' 등 일명 푸딩 시리즈 앱은 '대박'을 터뜨렸다. '1700만 다운, 해외 13개국 1위'이 푸딩의 성적표다.
◇ 푸딩, 1700만 다운 '국민앱'···해외 13개국 1위
↑KTH는 푸딩, 아임IN 등 20여 종의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모바일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닮은 꼴 스타를 찾아주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아이폰을 통해 출시됐다. 올 2월 안드로이드 전용 앱이 출시되기 전 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차이로 꼽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서정수 KTH 사장은 "KTH는 철저히 사용자의 니즈에서 출발한 '스마트 모바일' 적 접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며 "향후 푸딩 시리즈와 같이 고객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임IN·뉴스프레소 등 100만 돌파 앱만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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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LBSNS)'인 '아임IN'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소개된 이 앱은 170만명의 회원을 모으며 국내 LBSNS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임IN은 위치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까지 아임IN을 활용해 자체 이벤트를 벌일 정도.
아임IN의 연계 서비스인 '아임IN 핫스팟'도 출시 이틀만에 무료인기 앱 1위에 오르며 누적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앱은 아임IN 사용자들이 실제 다녀간 음식점에서 남긴 일상 생활의 짧은 포스트와 다양한 사진을 통해 뜨는 스팟을 추천해 준다.
이 밖에 '핫 이슈'만 모아 관련 화보 및 연관 기사와 함께 제공하는 '뉴스프레소'를 지난달 선보였으며 12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 교육·미디어 등 2년간 20여종 앱 선보여
스마트 디바이스 컨텐츠 플랫폼 'PLAYY', 한국 최초 소셜TV 앱 'TV토커스' 등 멀티미디어 앱도 파란의 작품이다. 교육용 앱 부문에서도 총 5개의 앱을 선보였다.
출시와 동시에 유료앱 1위에 오른 'Why? Kids 똥'과 '드림아이 율동동요'를 비롯해 'Why? Kids 공룡', '신나는 과학 애니메이션 Why?'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동화 '구름빵'의 내용과 느낌을 영상으로 구현한 '구름빵' 앱도 화제다.
KTH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KTH는 지난 3월 개발자를 위한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프레임워크 '앱스프레소'를 무료로 개방했다. 서 사장은 "향후 KTH 모바일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다양한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더 많이 양산할 것"며 "KTH는 이러한 모바일 개발 생태계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7월 2000만명의 메가패스와 400만명의 하이텔 가입자를 통합하며 대형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 KTH. 선발주자들이 선점한 포털 시장에서는 실패했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