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올 최대' 낙폭… 넉달째↓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1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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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7%, 신도시 -0.02%, 경기·인천-0.02%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간 낙폭도 올들어 가장 컸다. 서울시가 재정비 사업 추진에 대해 '속도 조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재건축 아파트값은 약세를 보였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1월26∼12월1일)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7%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20%) 강남(-0.14%) 마포(-0.13%) 광진(-0.11%) 용산(-0.10%) 중구(-0.10%) 등이 하락했다.



서울아파트값 '올 최대' 낙폭… 넉달째↓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인 신천동 장미2차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오는 7일 서울시의 종 상향 조정 논의가 예정된 가락동 가락시영은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구 역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5000만원 가까이 떨어졌고 압구정동 한양4차 대형도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마포구에서도 성산동 성산시영유원, 성산시영대우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500만∼1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도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일산(-0.03%) 분당(-0.03%)이 하락했고, 평촌·산본·중동은 변함이 없었다. 일산에서는 거래 비수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주엽동 강선대우 중대형 면적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대형 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을 비롯해 이매동 아름효성·아름풍림 등의 단지에서 대형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가격 하락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5%) 파주(-0.05%) 고양(-0.04%) 광명(-0.04%) 안양(-0.04%) 용인(-0.04%) 등 경기 북부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의정부에서는 호원동 롯데, 신도7차 등 중소형면적의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고 고양은 화정동 옥빛주공16단지, 토당동 대림2차, 중산동 산들마을2단지대림e편한세상 등 중소형이 500만∼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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