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외국 관광객, 900만 넘었다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1.12.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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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1000만명 외래 관광객 시대 열기 위해 힘쓸것"

↑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9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E 780편 14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타케나카 테루코씨에게 입국환영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9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E 780편 14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타케나카 테루코씨에게 입국환영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1일 오후 2시15분에 KE 780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타케나카 테루코씨가 올해 900만번째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이 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인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9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고, 최광식 문화부 장관이 직접 테루코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올해는 동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태국 홍수사태 등 주변국의 관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6월 이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 방한 송출국인 일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300만 명에 이르며,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17% 증가해 연 누계 200만명을 넘겼다.



↑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러한 증가세는 일본 시장의 경우 엔고에 따른 환율 매력과 더불어 안동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방 관광 상품 개발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은 바오젠 등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 및 서울 쇼핑관광, 제주도 방문, 청소년 수학여행 단체 방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시장의 경우 경제성장 둔화, 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정도 증가한 약 60만 명 정도이나, 동남아·대양주 등은 비자제도 개선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47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화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연내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전담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류주간 개최 △환율·쇼핑 캠페인 △개별 관광객 및 한류 팬 유치 △항공좌석 공급확대를 통한 지방 관광 활성화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스키 관광객 유치 등 8대 특별 대책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만약 이번 12월에 100만 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할 경우, 한국 관광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9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E 780편 14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타케나카 테루코씨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9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E 780편 14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타케나카 테루코씨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화권, 동남아 시장 등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할 예정이며 특히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의료관광, 공연 관광, 웨딩, 스키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확대하여 관광 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pop 열기와 제주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해 한국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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