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 시위대 텐트 강제 철거 임박?

뉴스1 제공 2011.11.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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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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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반(反) 월가 시위대 텐트 주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AFP통신은 경찰이 LA 시위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시위대 텐트가 강제 철거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동 장비로 무장한 LA 경찰이 시위대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LA 경찰은 시위대 텐트가 설치된 주변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시위대는 장벽을 쌓으며 경찰의 강제 진압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위자는 쓰레기 통으로 만들어진 장벽 앞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LA시는 시청앞에 텐트촌을 치고 점거중인 시위대에게 지난 28일 00시 01분까지 텐트를 철거하라고 통보했었다. 당시 시위대 일부는 텐트를 거둬 자진 퇴거했으나 대부분은 텐트를 철거하지 않았다. 또 경찰은 길을 가로막은 시위자 몇명만 체포했을뿐 강제로 텐트를 철거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이날 텐트 철거가 평화롭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었다. 또한 그는 통보 시한이 지난 상황에서도 시위대에게 자진해서 텐트를 철거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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