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광고할 '뉴 캠리', 2500cc급만 한국수입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2.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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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2.5리터 가솔린 XLE급과 2.5리터 하이브리드 XLE급'...판매가격 관심

↑신형 캠리(가솔린)↑신형 캠리(가솔린)


"퍼포먼스가 좋아졌어요. 단점으로 지적됐던 인테리어도 많이 보완된 것 같구요"

신형 '캠리'를 시승했던 토요타 딜러의 말이다. 토요타 딜러들은 지난 25일 한국토요타가 마련한 시승회에서 캠리를 처음 타 봤다. 공식출시 전 딜러들에게 캠리의 특장점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내년 1월 18일 한국 출시 예정인 캠리는 2006년 6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나온 7세대 모델로 내외관이 완전 변경됐다. 한국토요타는 다음달부터 탤런트 김태희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캠리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토요타가 국내에 들여 올 캠리는 아직 가격이나 상세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가솔린은 이전 캠리와 동일한 2.5리터 모델을, 하이브리드는 기존 2.4리터에서 2.5리터로 변경된 모델을 각각 수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캠리는 일본에서 수입된 6세대와 달리 미국산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가격이다.



6세대 캠리는 2.5리터 가솔린을 기준으로 3490만원, 2.4리터 하이브리드는 4590만원에 판매됐다.

한국에 들어올 모델을 기준으로 7세대 캠리는 미국에서 2.5리터 XLE급(가솔린)이 2만4725달러(2830만원), 2.5리터 하이브리드 XLE급이 2만7400달러(3140만원)에 팔리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에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수입원가의 4%에 달하는 관세인하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환율이나 물류, 기타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가솔린 모델은 현 3490만원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오르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기존 4590만원에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올 2.5리터 캠리 XLE(가솔린)는 미국서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2000달러정도 싼 걸로 알고 있다"며 "신차긴 하지만 FTA효과와 현재 일본차 상황을 감안하면 가격을 기존보다 많이 올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최대 고민은 가격"이라며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캠리(2.5리터 가솔린)는 미국기준으로 출력은 178마력, 미국 시내/고속도로 평균연비는 28mpg(11.9km/ℓ)다. 2.5리터 캠리 하이브리드는 200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최고출력과 평균연비 40mpg(17km/ℓ)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차체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0mm 줄어든 4805mm며 높이는 5mm 늘어나 1470mm다. 폭은 1820mm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2775mm로 기존 모델과 같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 등 6세대와 달리 3개의 에어백을 추가해 모두 10개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국산형 내비게이션을 매립해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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