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전세보다 값싼 분양아파트로 내집마련"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1.11.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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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대구 등 주요 도시 600만원대 단지 주목

↑화도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 조감도 ⓒ㈜효성↑화도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 조감도 ⓒ㈜효성


최근 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셋집 구하기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물건도 많지 않지만, 여전히 비싸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차라리 이참에 내집마련에 나서야겠다"는 수요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도심 외곽이나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들이 있어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효성 (52,200원 ▲1,200 +2.35%)이 시공하는 '화도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는 3.3㎡당 640만~66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경춘선 복선전철 마석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와도 가까워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오는 2013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준공되면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란 게 효성의 설명이다.



월산지구 4지구에 분양중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635가구로 구성된다. 남양주에서 보기 드문 36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다양한 공원시설 등을 조성해 단지내 녹지율이 55%에 달한다. 주변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도 들어서 있다.

"비싼 전세보다 값싼 분양아파트로 내집마련"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모아건설이 전용 84㎡ 단일 주택형 1060가구로 구성된 '모아 미래도&엘가'를 분양중이다. 3.3㎡당 600만원 초반대의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5년간 임대로 산 뒤 초기에 확정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서울~김포간 48번국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를 이용할 수 있고 지난 7월 개통된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대구와 울산 등 지방광역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분양 중이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분양 중인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 아파트는 84㎡ 기준 3.3㎡당 65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65~147㎡ 1686가구로,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85㎡ 이하 면적이 전체의 약 61%인 1037가구에 달한다. 동대구역을 비롯한 도심까지 차량으로 15~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벽산건설 (0원 %)은 울산시 북구 천곡동에 위치한 '벽산블루밍'의 미분양분을 3.3㎡당 600만원대의 가격으로 특별분양하고 있다. 84~130㎡로 이뤄져 있으며 천곡초, 상안중, 달천중·고 등이 인근에 있다. 북구청, 북구문화예술회관, 보건소 등이 인접해 있고 도심과의 교통도 편리하다는 게 벽산건설의 설명이다.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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