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와 한은은 25일 신제윤 1차관과 이주열 부총재 및 주요 정책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 은행회관에서 5차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월세 위주로의 임차시장 재편 등 주택시장 환경변화, 최근 금융시장 주요 관심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재정부와 한은은 주택시장은 전세가구 비중이 감소하고 월세임대가구가 증가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인구증가 둔화 등으로 주택가격 안정 기대가 형성돼 매매수요가 임대수요로 전환된 점, 베이비붐세대 은퇴에 따라 안정적 수익을 선호하는 노인인구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채권에 대한 순매수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가계대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한편 연체율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 증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