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YG엔터·이엠넷·신진에스엠 청약나서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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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대기 중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이엠넷, 신진에스엠이 이번 주 줄줄이 공모청약에 나선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2Ne1' 등을 거느린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가 23일 상장을 앞두고 오는 14~15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YG엔터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지누션, 세븐, 휘성, 거미 등 실력파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 소속 가수들의 음반 수익 외에도 콘서트, 모바일 벨소리, 뮤지컬, 출판 등과 자체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일본 엔터테인먼트 에이벡스(AVEX)와 합작해 와이지엑스(YGEX)를 설립, 일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최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입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타블로, 싸이 등을 영입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47억원의 매출액을 벌어들였고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가의 1.5배에 달하는 3만4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돼 청약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24만6539주이며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37만3962주다.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온라인 검색광고 업체 이엠넷도 25일 상장을 앞두고 오는 17~18일 청약에 나선다.

이엠넷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온라인 기반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검색광고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검색기능을 광고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이용도가 높다.

병원, 온라인쇼핑몰 등 중소 사업자 1만3000여곳이 이엠넷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매출처가 한 곳에 집중돼 있지 않아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광고 취급고는 1370억원 규모로 227억원의 매출액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지난 2007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시장 검색광고 대행 부문 10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미국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3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5800~6400원(액면가 500원)이며 KB투자증권이 총액인수 조건으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오는 28일 코스닥 입성을 앞둔 표준 플레이트 국내 1위업체 신진에스엠도 17~18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1991년 신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신진에스엠은 2001년 국내 최초로 표준 플레이트 사업을 시작했다. 표준 플레이트는 기계설비의 핵심부품으로 공작기계, 정밀기계 등 기계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규격화된 금속가공물의 일종이다.

4200여가지의 규격별 표준플레이트 제품을 국내외 기계 산업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 내 자회사 신진재팬을 갖고 있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대리점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일본 미즈미 그룹과 제휴, 북미와 유럽 등지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표준 플레이트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은 76% 가량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78억원의 매출액과 73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4% 급증했다.

공모주식수는 90만주이며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18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한화증권이 총액인수 조건으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공모주브리핑]YG엔터·이엠넷·신진에스엠 청약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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