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빼빼로 데이는 결혼하는 날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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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배로 데이인 11월11일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결혼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11월11일은 '솔로 데이'로 불리는데, 올해 솔로 데이는 백년에 한번 뿐인 1자가 6개나 겹쳐 있는 '세기의 솔로 데이'이기 때문이다.

홍콩 원후이빠오(文匯報)는 상하이시에서 이미 1600여쌍의 신혼부부가 11일 혼인신고를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11일 혼인신고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고 날이 갈수록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에서 올해 혼인신고가 가장 많은 날은 7월 칠석이었던 지난 8월6일로 3342건이었다.

허난(河南)성 성도인 정저우(鄭州)시에서도 11월11일 낮 시간대에 결혼식 예약이 동이 난 상태다. 광둥(廣東)성 선전시에서도 11일 혼인신고 예약이 가득찼다고 난팡두스빠오(南方都市報) 전했다.



결혼이 급증하면서 일부 부동산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둥지를 만들어 봉황새를 끌어들이듯 우선 집을 마련해 놓으라”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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