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고속질주, 혼다는 역주행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1.11.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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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고속질주하는 가운데 혼다, 토요타 등 일본차는 역주행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일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2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9% 늘었지만 1만대를 돌파했던 전월보다 18.1% 줄어든 수치다.



10월에도 독일차들의 질주는 여전했다. 아우디가 전년 동월 대비 24.3% 판매가 늘었고 뒤를 이어 벤츠 20.4%, BMW 7.6%, 폭스바겐 3.2% 등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판매량에서는 BMW가 520d, 528 등을 앞세워 1835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333대로 2위, 폭스바겐은 982대로 3위, 아우디는 880대로 4위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 중에서는 닛산이 큐브의 판매 호조로 5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급감했다.

혼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신차 등록이 59.3% 감소해 168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200대 이하로 떨어진 뒤 추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닛산이 큐브로 틈새시장을 뚫자 이를 본 떠 CR-Z를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34대에 지나지 않았다.


토요타는 327대로 포드(488대)에도 순위를 내주며 7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36.4%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BMW 520d(637대), 벤츠 E 300(491대), BMW 528(351대) 순이었다. 9월 판매에서 3위에 올랐던 큐브는 신차효과가 약화되면서 10월 325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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