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선시대 세금이야기' 특별전 무료 개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1.1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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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세박물관, 개관9주년 기념 '청원서(請願書) 전' 1년간 무료 개최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오는 3일부터 1년간 무료로 '청하고 원하다, 청원서에 담긴 조선시대 세금이야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청원 내용을 바탕으로 사연이 담긴 세금 이야기와 일상생활 속 백성들의 이야기로 나눠 구성됐다.



주요 전시물은 토지세를 이웃 주민에게 전가시킨 실상을 고발하고, 시정을 요구한 청원서, 경기가 나쁠 때는 세금을 감면해달라는 청원서, 체납세금으로 인한 농우의 소유권 분쟁을 다룬 청원서 등이다.

또 갑오개혁 이후 새로운 공문서 제도의 시행에 따른 국한문 혼용, 규격용지의 사용, 수결 대신 관인을 사용한 등을 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선시대 토지에 부과하는 결세 징수율과 세무행정 실태, 효행과 관련된 청원과정과 절차를 보여주는 일련의 청원서 등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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