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마트, 적자 中 사업 정리…'상승'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1.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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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63,600원 ▲600 +0.95%)가 중국 내 '적자점포' 매각을 본격적으로 단행키로 하면서 구조조정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부각된 그리스 악재로 2%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이마트 주가 상승세는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이마트 주가는 전일대비 1.02%(3000원)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 중국법인은 전날 중국 4개 법인(영파, 상주, 태주, 항주의 100%지분)을 중국 현지 대형유통기업인 신화도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금액은 219억원이다.

이마트 중국법인의 총 27개 할인점은 2010년 기준 매출액 5836억원과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적자는 1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마트의 중국 내 총 투자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200억원 정도의 일회성 손실이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매각으로 중국 법인 적자 폭은 200억 이상 축소돼 2012년 손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약 200~300억원의 적자 해소가 예상되나 200억원의 매각 손실도 있을 것"이라며 "매각완료된 4개 법인 외에도 추가로 협상 중에 있는 상하이 매득초시 법인의 매각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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