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석탄 생산량 최고..철강주 매수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1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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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철강업종에 대해 "원재료인 철광석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석탄 생산량도 회복됐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 회복에 따라 철강업체들의 내년 상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 (403,500원 ▲4,500 +1.13%)현대제철 (31,600원 ▲300 +0.96%)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 동국제강 (8,310원 ▼80 -0.95%)을 각각 매수추천했다.



지난주까지 발표된 발레, 리오틴토, BHP빌리톤 등 주요 철광석 탄광업체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3사 합계 철광석 생산량은 1억853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사상최대 생산량이다.

석탄은 생산량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BHP빌리톤과 리오틴토의 3분기 석탄 생산량은 각각 930만톤, 35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 42% 늘었다. 지난 1월 발생한 호주 홍수로 1,2분기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생산이 정상화됐다. 4분기엔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스팟 철광석 각겨은 톤당 118.4달러로 올초 고점 대비 39% 하락했고 스팟 석탄 가격도 톤당 245달러로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료사의 철광석 생산량 증가율이 전세계 조강 생산량 증가율을 두분기 연속 상회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고로 업체의 톤당 영업이익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로업체에 대한 매수 의견이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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