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명 시대가 왔다.
26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0월 현재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모두 1990만명이다. SK텔레콤은 990만명, KT는 670만명, LG유플러스는 330만명으로 통상 하루 4만~5만명씩 스마트폰 가입자가 느는 추세를 감안하면 28일쯤이면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말 152만명이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3월 말 1000만 명을 넘어섰고, 7개월 만에 20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당초 연말에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 방송통신위원회의 예상보다도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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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콘텐츠, 무선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광고 등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형성된 각종 사업들이 생태계 내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과거 국내 인터넷사업 역시 인터넷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선 2002년부터 NHN 등 국내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조만간 3000만명도 돌파할 전망이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고 애플 아이폰의 후속모델 '아이폰4S'도 연말께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소비자 생활방식의 변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수많은 사업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