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후원행사는 관례적"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1.10.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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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0일 야외전시 공간인 '오촌댁'에서 개최한 후원자 모임에 대해 후원조직 활성화를 위한 '관례적인 행사'라고 21일 해명했다.

박물관측은 "이번 행사는 야외전시장에 설치돼 있는 한옥 오촌댁에서 박물관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후원자와 함께 한 행사"라며 "우리 한옥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한편, 우리관 현안사업을 포함한 사업설명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참석자들로부터 정책건의와 조언을 듣는 소중한 자리로 우리관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에 관한 자문을 듣는 기회로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에 필요한 음식 등은 최소한으로 인근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특히 이번 행사에 대해 외국의 사례에 비춰 관례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측은 "외국의 경우에도 후원자를 위한 밤 행사에 심혈을 기울여 고객중심의 정책 발굴 및 관람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발굴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러한 사업은 외국 유수의 박물관들에서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며, 박물관의 후원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가 국립민속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것이었지만, 이번 보도를 계기로 향후 우리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행사 전반에 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받아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는 등 관리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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