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누구?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1.10.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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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누구?


복원 유적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의 중심이 된 국립민속박물관의 천진기(49) 관장은 취임당시 최초의 민속학과 출신 관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취임한 천 관장은 안동대학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으며 2005년 3월부터 취임 직전까지 민속연구과장으로 일했다.



천 관장은 이전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의 유관기관에서 두루 근무한 민속학자로 취임 당시 젊은 관장으로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1994년에는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2002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취임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 관장은 "한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600만~800만 명 중 120만~130만 명이 민속박물관을 찾는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민속박물관과 민속학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 관장은 연구과장 재직 당시 '제4대 국새백서'의 자료 조사·정리를 담당해 민홍규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의 국새 의혹사건이 불거지면서 검찰에서 관련 수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술판을 벌여 논란이 되는 장소인 '오촌댁'은 1848년 경북 영덕군 영해면 영양 남씨의 집성촌인 원구마을에서 지어진 고택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이 2009년부터 진행한 박물관 마당 전통마을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건, 복원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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