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산악그랜드슬램', 연락두절 박영석 대장은?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2011.10.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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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산악그랜드슬램', 연락두절 박영석 대장은?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 산악인 박영석 대장(47)이 연락두절로 현지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가운데 박 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탐험 슈퍼바이저' 박영석 대장은 지난 2005년 인류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물이다. 산악 그랜드슬램이란 세계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반한 것을 일컫는다.



박 대장은 8년 2개월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등정했으며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5개봉을 6개월 만에 등정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1년간 히말라야 8000m급 최다 등정(6개봉)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편 박 대장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의 코리안 루트 개척에 재도전하다 실종됐다. 안나푸르나 남벽은 에베레스트(8850m) 남서벽, 로체(8516m) 남벽과 더불어 히말라야 3대 남벽 중 하나다.

박 대장은 2009년에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후 지난해 안나푸르나 남벽에 도전했지만 기상 악화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박영석 세계탐험협회에 따르면 박 대장 일행은 안나푸르나 6500m 지점을 등반 중이던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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