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속철 '유통기한 6개월' 무방부제 도시락 화제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2011.10.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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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 판매… "부드럽긴 하나 먹기 힘들어" 시식평

▲출처=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닷컴▲출처=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닷컴


중국 고속철도에서 유통기한이 무려 6개월 정도인 '무방부제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인민망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서 인민망 기자는 "상하이 고속열차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로 표기된 도시락을 직접 구입했다"며 "도시락에 들어간 쌀, 쇠고기, 감자, 계란, 생선, 당근, 죽순 등의 재료는 부드럽긴 했으나 신선하지 않아 먹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락 구입 90일 후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박테리아는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 식품협회의 분석결과 "미생물 억제를 위해 고온살균과정을 거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통조림식품 상태를 만들어냈다"며 "그러나 비타민 손실이나 필수 영양소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락 제조업체는 "이 도시락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며 "제조 방법은 기업의 기밀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 도시락은 약 35위안(한화 약63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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