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3공장 상량식…내년 7월 '100만대' 생산체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0.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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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만평 부지에 26만평 규모의 건물면적, 생산능력은 40만대 규모

현대자동차 (244,000원 ▼3,000 -1.21%)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제3공장 건물 상량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2년 10월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불과 9년 만에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베이징현대 제3공장은 총 투자비가 9.2억 달러로 부지면적 146만 평방미터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으로 구성되며, 생산능력은 40만대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3공장의 기공식을 가졌고,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3공장을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게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1개 라인에 여러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유연생산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신기술 적용은 물론 전 세계 공장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모두 적용시키는 한편, 수용성 도료 및 오폐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했다.

베이징 현대차는 작년에 70만 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생산 능력의 한계를 감안해 판매목표를 72만대로 정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2008년 제2공장을 준공해 생산 규모를 60만대로 확대했지만, 이젠 이것도 부족하다"며 "내년 7월이면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면 향후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100만대를 판매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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