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개발한 기술특허 민간에 이전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1.10.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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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8일 경희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진딧물 살충제 ‘죽자초 추출물’의 특허기술을 두애니로 이전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죽자초 추출물은 천연소재인 양귀비과식물인 죽자초에서 나온 것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진딧물 살충효과가 높은 이 추출물질의 구조를 밝혀내 특허출원한 바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오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진딧물 살충효과를 시험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으며, 최근 과수원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매미충에도 살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에 대한 독성시험 결과 안전한 수준을 확보 지난 4월 ‘충스타’란 이름을 가진 친환경유기농자재로도 등록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죽자초 추출물은 기존 식물추출물 제품에 비해 진딧물 살충력이 우수하고 약효의 지속기간도 길어 방제비용을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딧물은 채소 재배기간 중 전 생육기간에 발생하는 해충으로 작물의 생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식물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등 친환경 채소재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큰 해충이다.

기술 이전된 개발제품은 내년부터 국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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