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나경원…정치인 트위터도 잡스애도 물결

뉴스1 제공 2011.10.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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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진=AFP) News1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진=AFP) News1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사망 소식에 6일 트위터는 잡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트윗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정치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잡스의 삶과 죽음을 기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맞대결을 벌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Nakw)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wonsoonpark)는 6일 잇따라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나 후보는 잡스가 남긴 명언 'Stay Foolish, Stay Hungry'를 거론했다. 그는 "오늘 사망한 IT계의 거장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입니다"라며 명언을 소개한 뒤 "그가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준 도전정신과 열정,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박 후보는 "불꽃 같은 정열과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실천해온 고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애도합니다"며 "IT에서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별이 될 것입니다"라고 애도를 표현했다.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withbg)은 '세상을 바꾼 사과 세 개'를 제시했다. 정 전 장관은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사과가 있습니다"며 "이제 스티브 잡스도 역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잡스의 사과는 다른 두 개의 사과와 같이 인류의 세상을 바꾼 사과로 남을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JaeOhYi)은 "위대한 IT의 별이 졌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님게 깊은 조의를 보냅니다"란 내용을 우리말과 영문으로 적어 올렸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park_youngsun)은 "스티브 잡스 사망소식이 인생무상을 느끼게 하는 아침입니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면서 '서울 젊은이 펀드' 공약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20대 초반에 애플사를 세웠던 스티브 잡스 같은 젊은이가 우리 서울에도 나왔으면 하는 희망에서 였습니다"고 한 박 의원은 "그동안 구로디지털단지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CEO분들과 젊은이펀드 구상을 얘기해 왔었는데 이제 더욱 진지하게 논의해 보겠습니다"고 밝혔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okstepup)은 "아이팟,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 제 곁에 이런 많은 추억을 남기고 그가 갔네요. 스티브 잡스!"란 짤막한 글을 남겼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BHJun)은 트위터러들에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전 의원은 "잠시후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확감)이 시작"된다며 "방송장악에 매몰돼 IT정책 실종을 부른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떠나간 '스티브 잡스'를 어떻게 애도ㆍ설명하고, IT 정책종용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트위터러들의 생각을 구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hcroh)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분출된 그의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란 트윗을 올렸다. 노 상임고문은 이어 "IT산업에서 그가 이룬 업적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sk0926) 또한 "큰 별이 졌네요"라며 잡스의 명복을 빌었다. 정 최고위원은 "놀라운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 IT역사를 개척하고 이끌었던 그가 없다니 매우 안타깝습니다"며 "IT계의 거장, 세계경제를 이끌었던 위대한 CEO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고 적었다.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yesKP)은 잡스와 관련해 여러 개의 트윗을 올렸다. 잡스의 삶을 "열정과 헌신"이라 요약한 남 위원은 "결심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섰으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결실을 전 세계와 나누었습니다"고 잡스를 평가하고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고 적었다.

남 최고위원은 이어 "많은 젊은이들에게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갖도록 해주었습니다"고 덧붙이고 "그가 전했었던 한마디가 아침내내 마음을 흔듭니다"며 'Stay hungry, Stay foolish'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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