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석 디엠에스 사장
국내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업체 디엠에스 (6,110원 ▲120 +2.00%)의 박용석 사장은 4일 "그동안 회사 매출액의 대부분을 액정표시장치(LCD)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및 반도체 장비가, 중장기적으로는 풍력 발전기 분야가 회사의 먹을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엠에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핵심장비로 분류되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분야에 진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등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는 그동안 장비를 단품으로 수주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제조라인에 들어가는 장비 전체를 공급하는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확대해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어 "자회사 오이티가 진행하는 방위산업 장치 등 부품사업도 추가적인 연구개발(R&D)을 거쳐 조속히 사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엠에스는 지난달 경기 기흥에 위치한 유타워(U-Tower) 내에 새롭게 본사를 매입하고 기존 3∼4곳으로 분산됐던 본사 기능을 이곳으로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