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빈 부교육감, "무상급식 자치구·의회와 협의"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1.09.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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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교육위원장 "교육자치 훼손되지 않아야"

임승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위한 재원마련은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8일 임 부교육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업무의 연속성과 정책의 일관성, 교육행정의 안정성을 고려해 주요 정책 기조를 가급적 유지하겠다. 완급조절이 필요하거나 여건상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충분한 내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도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교권 확립을 위한 교육활동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혁신학교 역시 2014년까지 300개교로 확대한다는 곽노현 교육감의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문·예·체·수련 교육 활성화와 교무행정업무 경감 방안 등 그동안 곽 교육감이 추진해 온 정책 방향이 그대로 담겼다.

김상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임 부교육감의 보고가 끝난 뒤 "서울교육이 1년여 만에 곽 교육감 직무정지에 따른 공백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해있다"며 "선장이 없는 함선은 작은 풍랑에도 항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한다. 임 부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은 교육자치의 대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교육행정을 수행하면서 풍랑을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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