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50P 올라 1700 회복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1.09.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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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수습책 논의로 뉴욕증시도 상승…환율 15원 급락, 1180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본격적으로 반등에 나섰다. 시초가부터 50포인트이상 급등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79포인트(3.07%) 올라 1703.50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간밤에 유럽이 위기수습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호재가 되면서 이틀째 올라 다우지수가 1만1000을 다시 탈환하며 투자심리를 호조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72.38포인트(2.53%) 뛴 1만1043.86에 마감했다.



유럽이 미국이 제안한 구제기금 레버리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위기해결책 관련 모종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추가로 들려 안도감이 퍼졌다.

일단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43억원, 기관이 5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98억원, 기타계가 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순매수가 82억원,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88억원으로 전체프로그램 매매 순매수액은 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은 하나도 없이 모두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화학, 은행, 운송장비, 기계업종이 4%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 밖에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금융, 증권업도 3%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텔레콤과 KT&G를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이 5~6% 올라 금융주가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S-Oil도 4~6%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중공업 (183,000원 ▲11,200 +6.52%),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나란히 5%후반대로 오르는 등 조선주도 강세다.

삼성전자는 2.45%, 하이닉스가 4.51% 올라 IT주가 이틀째 상승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2~3%대의 강세를 보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695개가 오르고 하한가는 2개, 하락은 84개에 그치고 있다. 보합은 29개.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7.35포인트(3.43%) 올라 221.70을 기록하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며 1200원을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5.40(1.28%)원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180.4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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