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EPL 최악의 실수'에 호날두-테베즈와 동시 선정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2011.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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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악의 실수'에 선정된 박지성 실수 장면(출처=경기 영상 캡처)'EPL 최악의 실수'에 선정된 박지성 실수 장면(출처=경기 영상 캡처)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악의 실수'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회에서 나온 최악의 실수 10개'를 선정해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8년 12월 30일 미들스브러와 홈경기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에 불명예를 안았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골대를 불과 3.6m 앞에 두고 발만 대면 들어갈 수 있는 공을 하늘 높이 날려버렸다. 박지성의 어이없는 실수는 홈팬들마저 폭소하게 만들었다. ESPN은 '빅매치의 사나이'인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는 '빅매치'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았을 거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마드리드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실수'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에 몸담았던 시절 2006년 11월에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이날 골대 오른편에서 날아온 두 번의 패스를 모두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말았다.



카를로스 테베즈(맨체스터 시티)도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절호의 기회를 날린 바 있어 이번 명단에 선정됐다.

ESPN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골대 앞에서 공을 날린 것을 계기로 이번 순위를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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