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간부들 스피치 고액과외 받아"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11.09.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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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한나라당 의원

최경희 한나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21일 "보건복지부 실·국장급 간부직원들이 정책홍보 효과를 높인다며 1시간당 90만원짜리 스피치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에 실·국장급 간부진과 과장급 직원의 스피치 트레이닝에 6700만원의 예산을 썼다"며 "1회 교육에 300여만원으로 시간당 비용이 90만∼1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작년 11월 진수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도 3시간짜리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는데 384만원의 예산을 썼다고 밝혔다. 고액과외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간부급 직원들의 브리핑과 인터뷰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시간당 비용은 26∼28만원이었다"며 "진 전 장관은 모든 부처의 장·차관 대상 스피치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교육만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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