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약가인하 타격 '충격완화'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9.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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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대웅제약 다국적사와 제휴 확장+제품 다변화"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대규모 약가 일괄인하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대웅제약 (112,700원 ▲1,300 +1.17%)이 약가인하 정책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매출 규모가 큰 오리지널약의 특허만료가 2013년으로 예정돼 있고, 주력 일반의약품(OTC)들이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대웅제약은 오리지널약의 매출이 높아 약가인하 정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돼 왔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이 약가인하 타격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연매출 800억원대 올메텍을 비롯한 주력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만료가 오는 2013 년으로 예정돼 있다"며 "의미 있는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OTC
제품들의 약가 인하 대상 제외 가능성 높아 실적 감소 영향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약가산정방식 변경에 따라 내년 3월 이후 복제약이 평균 22% 인하되는 반면 오리지널은 최대 33%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연매출 800억원대의 올메텍 특허만료가 오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며 "OTC 부문의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우루사 및 프리베나, 둘코락스 등이 약가 인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적감소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대웅제약은 다국적제약사와 공동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며 "조영제 시장 진출 등 제품군도 다변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흡입형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국적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조영제 시장까지 진출하며 품목 라인업의 다양성을 확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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