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그룹 출범 후 줄곧 동반성장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1.08.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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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특집]"상생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STX, 그룹 출범 후 줄곧 동반성장


STX그룹은 2001년 출범 이후 줄곧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펼치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왔다.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이 지난해 10월 506개 협력업체와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STX그룹은 선포식에서 협력업체에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교육지원 확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STX그룹은 각 계열사 별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한데 통합한 'STX 멤버스(STX Members)'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STX 멤버스'는 조선·기계 사업부문 4개사(조선해양, 엔진, 메탈, 중공업)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 3년 이상 △거래금액 20억원 이상 △가격·품질·납기 경쟁력 갖춘 87개 협력사로 구성됐다.

STX는 이들 STX 멤버스 회원사에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매년 시행되는 협력업체 평가에서 선정된 업체의 실무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부여한다. 아울러 이들 업체가 수행하는 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거나 해외 선주사로부터 선박 수주시 협력업체에서 개발한 부품이 사용되도록 선주 측을 설득하는 등 측면 지원하고 있다.



STX는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STX조선해양은 경상남도 내 대형 조선사들과 함께 협력업체들에 2012년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저리 특별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STX그룹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X그룹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는 장학사업, 연구활동 지원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STX장학재단은 총 출연 규모가 300억원에 이르는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설립 후 199명의 국내 장학생과 55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했다. 아울러 한국회계학회,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에 학술상 및 학술지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STX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상생경영은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정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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