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아이린에 230만명 대피령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8.27 13:46
글자크기
허리케인 아이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지역에 접근하면서 뉴욕주 등 6개주 약 230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아이린이 '역사적인 규모'라며 경계를 호소했다.

미 북동부 지역이 대형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인 것은 약 20년 만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이린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케이프 해터라스로부터 남남서쪽 약 380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해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약 45미터이며 세력은 5단계의 상위 4번째인 '카테고리2'다. 현재 북동쪽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도착한 후 28일까지 뉴욕주 등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에서는 사상 최초로 약 30만명에 대해 대피령이 발령됐고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운행도 27일 정오부터 강제 정지된다. 이 조치 역시 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미국 동부지역에서는 27일부터 항공기 약 7000편의 운항이 취소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