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창업을 시도하는 이들은 비슷비슷한 조건과 콘셉트의 기로에서 창업 브랜드를 고르기까지 장고의 시간을 거치고는 한다.
김 점주가 그러했듯,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가맹점주들은 가장 중요한 몇 가지 항목에 대해 모두 검토한 후 창업 여부를 결정한다.
가맹 본사가 운영 노하우와 매뉴얼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상권 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본사 위주로 무리하게 강요하거나 개발 후 매장을 방치하지는 않는지, 개점이 용이하고 수익률이 좋은지, 그리고 주 메뉴인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가 맛있고 다양한지 등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점주는 특히 본사가 점주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본사의 지침만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계약 내용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으며, 무엇보다 가맹 점주에게 가장 큰 부담인 매장 리모델링에 대한 무리한 강요가 없는 브랜드인지 꼼꼼히 따져 보았다고 한다는 것.
브랜드 커피전문점 운영의 제 1원칙은 본사의 매뉴얼과 지침을 따르는 것이지만, 중요한 의사 결정 시 항상 가맹점주들의 동의와 협의가 수반되고 있어 본사가 점주를 배려해 주고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그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매출이 오픈 전 본사가 분석해 준 예상 매출 수치에서 벗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맹 상담 시 본사 담당자기 여러 입지를 안내하며 장점과 리스크, 예상 매출에 대해 모두 설명을 들었고, 매장 오픈을 준비하면서는 본사에서 예상 매출 수치를 따로 챙겨 주는 등 상세한 안내를 받았다”며 “학생들이 몰리는 개강 시즌에는 매출이 급상승해 예상 매출을 훌쩍 뛰어넘고는 한다”고 말했다.
김 점주는 탐앤탐스 강원대점 오픈 이후, 사업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지원에 점점 더 의지하고 있다.
“개인 매장은 거래처 섭외부터 관리, 판매까지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매뉴얼 하나면 끝이고, 본사 담당자에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 물어볼 수 있다”며 “올 여름 폭우가 한창일 때 본사 담당 수퍼바이저에게 급히 SOS를 쳤는데, 폭우를 뚫고 서울에서 춘천까지 날아와서 상담과 해결을 도와주었을 때는 감동적일 정도였다”면서 “본사는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또 인근 커피전문점 중에서도 유독 연예인들이 많이 찾아와, 매장 내에 걸어둔 연예인 사인만 해도 20여 개에 달한다.
이렇게 ‘장사 잘 되는 매장’이 되기까지는 본사의 매뉴얼과 지원과 함께 점주 본인의 많은 관심과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김 점주는 말한다.
☞ 머니MnB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휴문의 ;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