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창업, 이것부터 체크해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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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 5,400억원, 매장 수만도 2,500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커피전문점은 창업 고려 대상 1순위의 인기 업종이지만 매장 수만큼 브랜드도 다양하다.

따라서 창업을 시도하는 이들은 비슷비슷한 조건과 콘셉트의 기로에서 창업 브랜드를 고르기까지 장고의 시간을 거치고는 한다.



올해 4월 강원도 춘천에 탐앤탐스 강원대점을 오픈한 김준호(23세) 점주는 큰 고민 없이 탐앤탐스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

커피전문점 창업, 이것부터 체크해야!


김 점주가 다른 브랜드를 모두 검토한 후 결국 탐앤탐스를 운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맹 본사와의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 덕분이다.



김 점주는 “탐앤탐스 창업 상담을 하면서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본사와 모두 상담을 했지만 탐앤탐스만큼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점주를 배려하는 브랜드가 없었다”며 “계약서에 상권 보호에 대한 내용이 확실하게 명시되어 있는 브랜드는 오직 탐앤탐스 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점주가 그러했듯,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가맹점주들은 가장 중요한 몇 가지 항목에 대해 모두 검토한 후 창업 여부를 결정한다.

가맹 본사가 운영 노하우와 매뉴얼을 바탕으로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상권 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본사 위주로 무리하게 강요하거나 개발 후 매장을 방치하지는 않는지, 개점이 용이하고 수익률이 좋은지, 그리고 주 메뉴인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가 맛있고 다양한지 등이다.


김 점주는 특히 본사가 점주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본사의 지침만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계약 내용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으며, 무엇보다 가맹 점주에게 가장 큰 부담인 매장 리모델링에 대한 무리한 강요가 없는 브랜드인지 꼼꼼히 따져 보았다고 한다는 것.

브랜드 커피전문점 운영의 제 1원칙은 본사의 매뉴얼과 지침을 따르는 것이지만, 중요한 의사 결정 시 항상 가맹점주들의 동의와 협의가 수반되고 있어 본사가 점주를 배려해 주고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그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매출이 오픈 전 본사가 분석해 준 예상 매출 수치에서 벗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맹 상담 시 본사 담당자기 여러 입지를 안내하며 장점과 리스크, 예상 매출에 대해 모두 설명을 들었고, 매장 오픈을 준비하면서는 본사에서 예상 매출 수치를 따로 챙겨 주는 등 상세한 안내를 받았다”며 “학생들이 몰리는 개강 시즌에는 매출이 급상승해 예상 매출을 훌쩍 뛰어넘고는 한다”고 말했다.

김 점주는 탐앤탐스 강원대점 오픈 이후, 사업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지원에 점점 더 의지하고 있다.

“개인 매장은 거래처 섭외부터 관리, 판매까지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매뉴얼 하나면 끝이고, 본사 담당자에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 물어볼 수 있다”며 “올 여름 폭우가 한창일 때 본사 담당 수퍼바이저에게 급히 SOS를 쳤는데, 폭우를 뚫고 서울에서 춘천까지 날아와서 상담과 해결을 도와주었을 때는 감동적일 정도였다”면서 “본사는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창업, 이것부터 체크해야!
탐앤탐스 강원대점은 춘천 시내 인근 커피전문점 매장 중 가장 손님이 많은 매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바로 근처에 있는 다른 커피전문점이 한가할 때에 강원대점은 오히려 손님으로 북적대는 등 시샘을 받을 정도다.

또 인근 커피전문점 중에서도 유독 연예인들이 많이 찾아와, 매장 내에 걸어둔 연예인 사인만 해도 20여 개에 달한다.

이렇게 ‘장사 잘 되는 매장’이 되기까지는 본사의 매뉴얼과 지원과 함께 점주 본인의 많은 관심과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김 점주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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