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 사임…"병세 악화 때문?"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8.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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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잡스가 24일(현지시간) 애플 최고경영자(CEO) 직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미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보도 캡처)스티븐 잡스가 24일(현지시간) 애플 최고경영자(CEO) 직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미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보도 캡처)


스티븐 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임의사를 밝혔다.

미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통신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 직을 사임하고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차기 CEO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날 애플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CEO로서의 책임과 기대에 더 이상 부응하기 힘들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며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고 사임의사가 담긴 서한을 보냈다.



이날 오전 국내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각종 의견이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스티브 잡스는 세계 컴퓨터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며 "스티브 잡스가 이제 시대의 뒷편으로 물러난다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선 "혹시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악화된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하는 글도 있었다. 한 트위터러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건강이 좋지 않아 사퇴의사를 밝힌 게 아닌가 걱정된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한편 미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같은 해 희귀성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지난 1월부터 병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스티브 잡스의 병세를 두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계속됐다. 미국의 가십 전문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2월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인해 6주밖에 살지 못한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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