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C닐슨이 올 상반기 대형마트 커피믹스 판매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6월말 기준 11.3%로 한국네슬레(9.7%)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동서식품(77.1%)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선보인 이래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1월 남양유업 점유율은 1.7%에 그쳤지만 6개월만에 10%p 정도 늘었다. 반면 한국네슬레는 같은 기간 11.7%에서 9.7%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3년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것이 주효했다"며 "올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