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 A씨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대체 꼬꼬면은 어디서 사먹을 수 있냐"는 글을 올렸다. 돌아온 답글은 "저도 빈손으로 돌아왔어요", "편의점 갔는데 창고에서 꺼내주더군요", "꼬꼬면 사러 갔다가 짜파게티 사왔어요"였다.
출시와 동시에 블로그 등에서 "국물이 정말 맛있다", "면발이 정말 쫄깃하다"는 꼬꼬면 시식후기가 올라오면서 "요즘 라면은 꼬꼬면이 대세"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 발단이 됐다. 슈퍼와 마트에서는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대체 꼬꼬면은 어디서 파는 거냐, 왜 아직 안 들어온 거냐"라며 소비자들은 아우성을 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9~12일부터 꼬꼬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에서는 판매 수량 기준으로 현재 꼬꼬면이 5위까지 올라왔으며 이마트는 현재 8위에 올랐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당장 팔도 비빔면의 생산설비를 꼬꼬면 쪽에 배치해도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한다"고 전했다.
꼬꼬면은 개그맨 이경규가 올해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라면요리 대결 편에서 닭 육수와 계란, 청양 고추를 넣은 라면을 선보이면서 탄생했다. 당시 라면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이후 한국아쿠르트가 제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