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사치품 매출액 올 2.7조 예상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8.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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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사치품 시장이 올해 160억위안(약 2조7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온라인상거래 통계집계 회사인 이관궈지(易觀國際)는 지난 2/4분기 중 인터넷을 통한 다이아몬드 손목시계 가방 등 사치품 거래는 34억5000만위안(5865억원)으로 1/4분기(29억위안)보다 1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관궈지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전분기에 비해 각각 20.3%와 32.5%가 증가해 올해 연간 온라인 사치품 매출액은 160억위안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사치품 시장(B2C)이 급성장하면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자핀왕(佳品網)이 올해 초 3000만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3월에는 조우시우왕(走秀網)이 2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샹핀왕(尙品網)은 7월에 5000만달러, 챠오우챠오위는 15일 4300만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투자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경우 아직도 여전히 가짜 상품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사치품 거래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가짜상품 단속이 강화되고 사치품 거래를 하는 쇼핑몰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사치품 거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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