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부동산이 제격?..리츠株 일제히 급등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1.08.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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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나래·이코리아·광희 일제히 上.."변동성 큰 만큼 투자 유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주들이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2시52분 현재 골든나래리츠 (74원 0.0%), 이코리아리츠 (994원 ▼506 -33.7%), 광희리츠 (3,130원 ▼145 -4.43%) 주가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구조조정리츠인 코크렙15호 (3,305원 ▲10 +0.3%) 역시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골든나래리츠는 8일 만에 상승 전환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444만1111주로 전거래일 거래량을 넘어섰으며,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코리아리츠와 광희리츠 역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이코리아리츠 역시 이미 전거래일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등 대외 악재로 증시 불안이 커지면서 부동산 등 비교적 안정된 자산에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상장된 리츠주들이 아직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가 변동성도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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