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티즌 사이에서 "네이트·싸이월드 '로그인 기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자"는 주장이 확산됐지만 실제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https://orgthumb.mt.co.kr/06/2011/07/2011072815312664153_1.jpg)
28일 네티즌 사이에서는 "IP 접속 기록이라도 확인해보자"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트위터에는 "네이트·싸이월드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자"는 글이 빗발쳤다. 100% 안심할 수는 없지만 1차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로그인 기록 확인을 추천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그인 기록 확인만으로 개인정도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까. 네이트측 관계자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현재 네이트·싸이월드 회원들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비밀번호 변경'이다. 특히 생년월일과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비밀번호는 변경해두는 것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현재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로그인 기록 확인에 대해서는 "이번 유출 건과는 별도로 평소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두면 개인정보 도용 예방에 좋다"며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IP가 아닌 접속 시도 기록이 있다면 또 다른 도용을 의심,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컴즈 (2,790원 ▼5 -0.2%)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최근 3개월(최대 90일)의 로그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로그인 기록보기 서비스를 실행했다. 여기서는 본인 아이디로 로그인을 성공, 실패한 경우를 비롯 모든 로그인 시도 일시와 IP주소 등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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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되는 IP 접속 기록이 있다면 네이트·싸이월드 고객센터 또는 사이버 범죄신고 사이트(http://www.ctrc.go.kr),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http://www.police.go.kr)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6일 SK컴즈가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28일 네이트 및 싸이월드 해킹 피해와 관련,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개인정보와 보안 전문가 등으로 사고 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