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으뜸앱]단말기를 흔들어라...포토쉐이크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11.07.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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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1]정현수 모션원 대표..."문화별 웃음코드까지 고려"

↑'포토쉐이크'를 개발한 정현수 모션원 대표 ⓒ홍봉진 기자 honggga@↑'포토쉐이크'를 개발한 정현수 모션원 대표 ⓒ홍봉진 기자 honggga@


"앱 개발에서 있어서도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7월의 으뜸앱'을 수상한 정현수 모션원 대표는 앱을 개발할 때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화별로 웃음의 코드가 다르듯 앱도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야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진을 편집해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는 '포토쉐이크'는 국내 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인기가 높다. 정 대표는 "최근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소셜미디어가 급성장하고, 경제성장과 함께 자신을 당당히 표현하고자 사람이 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문화적 특성에 대한 다른 예로 '부스 시리즈'를 들었다. 부스 시리즈는 사진의 얼굴을 뚱뚱하게 만들거나 비틀어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외국 앱으로 서구권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다. 정 대표는 "얼굴을 왜곡시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우리보다 서구적 정서에 맞다"며 "그런 특성을 이해해야 좋은 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포토쉐이크는 단말기를 흔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진을 꾸미고 소셜미디어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앱이다. 5개의 포토테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이전에 찍은 사진이나 카메라모드로 촬영한 사진을 선택한 후 단말기를 흔들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은 말풍선, 강조 등의 특수효과로 편집도 가능하다. 편집까지 끝나면 만들어진 이미지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로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모션원은 포토쉐이크에 이은 또 다른 사진 앱을 개발 중이다. 그와 함께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포토쉐이크는 재미보다 실용성에 무게를 두고 만들었다"며 "새로운 앱들은 재미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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