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기에 인화성 위험물 발화추정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1.07.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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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0,910원 ▼200 -1.80%)의 화물기 추락의 원인이 화물칸에 탑재된 위험물질 발화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아시아나 화물기 OZ991편(B747-400)에 탑재된 58톤 화물 가운데 인화성 위험물품인 리튬배터리와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 0.4톤이 실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기장 최상기씨(52)와 부기장 이정웅씨(43) 등이 중국 상해관제소에 화물칸 화재 발생을 통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인화 물질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시아나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푸동으로 향하던 중 기체 이상(화재)으로 인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제주공항 서남쪽 70마일(130km) 부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승무원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과 군은 항공기와 함정 등을 출동시켜 승무원들의 수색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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