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그리스 지원합의에 '상승 출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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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9%↑

22일 일본 증시는 유로존의 그리스 추가 지원 합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모간스탠리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효과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86.37(0.86%) 상승한 1만96.76을, 토픽스지수는 6.42(0.75%) 오른 866.53을 기록 중이다.



토요타가 0.8% 상승하는 등 유럽 우려 완화에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3.6%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데루모는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1.3% 오름세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추가 지원안이 확정되면서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보다 관용적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는 총 1586억 유로(약 2290억 달러)에 이르는 그리스 추가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총 109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총 496억 유로의 민간참여가 추진된다.


유로존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가 이날 약세로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78.65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가치는 전날까지 유럽 우려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 문제 등의 영향에 이틀 연속 큰 폭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앞서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78.30엔으로 마감가 기준 사상 최저(엔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의 역대 최저치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7일 기록한 76.2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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