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접 도안신도시 눈에 띄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7.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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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세대란 탈출 전략]해운대 아이파크, 120㎡ 전세매물 나와

"세종시 인접 도안신도시 눈에 띄네"


지방 물량 중에는 올 연말까지 45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대전 도안신도시가 눈에 띈다. 대전 유성 학하지구와 인근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도안신도시의 경우 세종시에서 가까워 배후도시 역할이 기대되는 데다 최근 과학벨트 등의 이슈로 대전 부동산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대전 인접지역의 전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도안신도시에는 20개 블록에서 순차적으로 총 2만244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해 지금까지 5개 블록에서 6532가구(6월24일 기준)가 입주했다. 올해는 3·9·12·14블록 등 4곳에서 452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블록별로 보면 3블록 '한라비발디' 752가구(132~163㎡)가 지난 6월부터 입주했다. 132㎡의 경우 2억3000만~2억5000만원 정도에 전세매물이 나왔다. 역시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14블록은 109~121㎡ 885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101~114㎡ 1056가구 규모의 12블록 '어울림하트'는 11월에 입주한다. 총 1828가구 규모로 127~232㎡의 비교적 큰 평수로 구성된 9블록 '트리플시티'도 11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 현대건설·우남건설·금호산업·계룡건설·금성백조주택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대전 서남부권 신도시인 도안신도시는 세종시에서 남쪽으로 약 20㎞ 거리에 위치해 세종시 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종합유통단지, 대덕R&D특구, 대덕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들과 가깝다.

도안신도시 인근의 대전 학하지구에선 118~151㎡ 1000가구로 구성된 '오투그란데'가 8월부터 입주한다. 도안신도시보다 외곽이어서 전셋값은 다소 낮은 선에 형성될 것이란 게 지역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계룡산, 학산, 화산천이 인근에 있다.


대전과 인접한 세종시 첫마을에서도 입주물량이 나온다. 59~149㎡ 6개 타입 1582가구로 조성되는 '퍼스트프라임'이 올 연말 입주할 예정이다. 복층형 구조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설계됐다는 게 특징이다.

부산에선 '해운대아이파크'가 10월 입주한다. 최고 34층 3개동에 120~420㎡ 1631가구로 이뤄졌다. 주상복합으로 단지 내 건강자가검진실, 아트룸, 아동문고, 콘퍼런스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120㎡ 위주로 전세매물이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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