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잠자는 특허 살려내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7.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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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나노필터 여재 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와 '나노튜브 또는 나노섬유가 직접 합성 성장된 고효율 금속필터의 제조방법' 등 2개 특허를 신탁 받아 아이티엔지니어링(대표 양효식)에 9년 동안 전용실시권을 부여하는 기술이전계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이전료 1억4000만원에 앞으로 연 매출액의 1.5%에 달하는 경상기술료 등을 받는 조건으로 총 5억원 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CNT(탄소나노튜브) 응용제품 및 신재생에너지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대덕특구 내 업체(‘10년 5월 설립)로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중심으로 나노필터를 개발해 정유정제시설 필터 시장에서 연매출액 3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관계자는 "연구소에서 기업에 이전하지 못해 미활용 상태에 있는 특허를 5억원 이상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잠자고 있는 귀중한 특허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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