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랜드마크빌딩 조감도
13일 발표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정상화방안 중 하나로 랜드마크빌딩 선매입을 포함한 것. 앞서 지난해 코레일은 건설사들이 1조원을 지급보증하고 3000억원을 유상증자하면 랜드마크빌딩을 선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은 지상 100층짜리로 연면적은 30만5834㎡에 달한다. 연면적 기준으로 여의도 63빌딩의 2배며 서울 잠실 롯데수퍼타워와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이 계획돼있어 연면적 기준으로 국내 최대는 아니다. 지하 상업시설을 제외한 모든 층이 오피스로 활용된다.
드림허브는 서울 도심권역의 대표적인 오피스인 서울파이낸스센터를 기준으로 매각대금을 산정했다. 드림허브는 서울 파이낸스센터의 임대료를 Cap-rate(캡레이트, 수익율) 5% 기준으로 해 현 매각가치를 3.3㎡당 3200만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서울 파이낸스센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설기준이 트리플A급이고 랜드마크급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은 트리플A보다 10~20% 가량 가치가 올라가는 점을 감안해 3.3㎡당 4500만원으로 추산했다는 설명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설기준은 '랜드마크-트리플에이-더블에이' 순이고 일본과 싱가포르 등의 거래사례를 보면 랜드마크급이 트리플A급보다 10~20% 더 받는다"며 "용산 랜드마크빌딩은 110%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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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드림허브는 9월 지하 상업시설을 제외하고 오피스만 포함해 선매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