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스페인 시민훈장' 수상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1.07.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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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한진해운 (12원 ▼26 -68.4%) 회장이 국내 해운 업계 총수 최초로 스페인 시민 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7일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스페인 대사로부터 시민 훈장을 전달받았다.



이 훈장은 스페인 국익을 위해 헌신한 자국 공무원, 국민 및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한다. 국내에는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대통령과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등이 수여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대사는 "한진해운의 터미널 개장으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선진 항만 운영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우호적인 협력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돼 달라"고 말했다.

최은영 회장은 "의미가 깊은 시민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한국-스페인간의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10년 7월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을 공식 개장해 약 1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했다. 올해는 약 4배 증가한 약 62만TEU를 처리할 예정이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왼쪽)과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Luis Arias-Romero) 스페인 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왼쪽)과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Luis Arias-Romero) 스페인 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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