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7월01일(11:0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2011년 상반기 M&A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 1분기 완료기준에서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불과 1분기만에 1위 하우스의 명성을 되찾았다.삼일의 구체적인 실적을 살펴보면 빅딜에서 중소형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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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은 2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반면 지난해 삼일에 이어 2위 회계법인 명성을 유지하던 삼정KPMG는 올해 주춤하는 모습이다. 삼정은 발표기준 9건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고, 완료기준에서는 8건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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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 기준에서는 완료 및 발표 기준 각각 1조원 정도를 기록하면서 4대 회계법인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완료기준 쌍용자동차 딜을 제외하면 5000억원 이상이 되는 딜은 없다.
일각에선 최근 지배구조의 변화로 조직 역량이 누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발표기준 4위, 완료기준 3위를 기록했다. 비록 딜 건수는 많지 않지만 거래금액 면에서는 2위인 딜로이트안진을 앞선다.
법정관리나 민영화 등 중소형 딜보다는 무주리조트, 우리캐피탈 등 일반 딜의 참여가 많았고, 현대건설과 같은 대형 딜에도 이름을 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마이너 법인들의 등장도 눈에 띈다. 국내 M&A 회계자문 시장은 오랫동안 4대 회계법인들이 장악해 온 곳이다.
한울회계법인은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플러스카드를 인수한 티케이케미칼 측의 회계자문을 맡아 완료 및 발표기준 각각 1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안회계법인 역시 각각 1건의 성과를 거뒀고, 대주회계법인은 발표기준 1건을 기록하며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